왜 지킬에서 휴고로 바꾸었는가?
기존 지킬이 불만족스럽진 않았지만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.
- 새로운 걸 사용해보고 싶음
- 의존성을 좀 줄여보고 싶음
지킬을 만져본 게 5년 이상 되어 생각보다 오래 사용했고, Gemfile을 보면 직접 쓰지 않더라도 의존성으로 설치되는 것들이 꽤 보여서 좀 더 깔끔한 툴을 사용해보고 싶어 전환하게 되었습니다.
전환 방법
초반에는 빈 휴고 템플릿에 하나씩 옮겨보면서 전환하려 했지만, 써본 적 없는 언어와 툴이라 시간도 오래 걸릴 것 같고 하다 보면 흥미가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.
그래서 Claude Code + Opus 4.8에 최대 사용량으로 변환을 요청하고, 기존 대비 달라진 게 있는지, 안 되는 기능이 있는지 등을 점검하면서 제로부터 시작하기보단 어느 정도 완성된 걸 파헤쳐보는 식으로 진행했습니다.
지킬과의 차이점
휴고로 전환하고 조금 사용해보니 지킬의 content와 유사한 .Content를 사용하고, 레이아웃 체인 대신 block / define 구조로 레이아웃을 렌더링합니다.
지킬은 휴고에 비해 파일 트리, 파일명이 조금 더 자유롭지만 레이아웃을 직접 명시해야 하고, 휴고는 지킬보다 경직되어 있으나 layouts의 예약된 폴더와 파일명을 사용하면 자동으로 처리해주어 자동화 면에서는 조금 더 편하게 느꼈습니다.
종합적인 느낌
지킬은 기본 변환 기능 외 필요한 건 플러그인으로 설치하는 느낌이고, 휴고는 자주 쓰는 건 내장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. 카테고리, 페이지네이션도 내장되어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흔한 방식 같아 아카이브 구조를 유지합니다.
지킬은 layouts, include로 나누어져 있지만 휴고는 layouts 안에서 하위 폴더를 한 번 더 나누어 한 단계 더 깊게 들어가는 느낌입니다. 다만 기능을 완성하고 포스트를 올리는 단계에서는 크게 신경 쓰이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.